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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그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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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6114997(8986114992)
쪽수 192쪽
크기 152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의 문집. 2003년 6월 28일, 정부의 '철도구조조정'에 맞서 총파업투쟁을 하면서 완강하게 저항하다가 해고된 철도노동자 47명이 부산에서 서울로 순회도보행군을 하기 전에 저술한 에세이를 담고 있다. 그들이 투쟁한 이유, 해고된 이유 등을 밝힌다.

철도노동자 권오석와 최정희, 그리고 노동만화네트워크 최정규 등이 그린 수십 컷의 삽화가 철도노동자들의 에세이와 조화를 이루어 살아있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

47, 그들은 누구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철도노동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1년 6월로 기억된다. 50년을 조합원 위에 군림하던 어용노조를 몰아내고 처음으로 조합원의 직접선거로 선출된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를 하던 자리에 서서 당시 집권당 부총재였던 그는 축사를 했다.

그리고 2002년 말에 대통령 후보였던 그는 “철도 구조개혁과 관련한 민영화방안은 신중히 재검토 하겠다.”는 공약으로 철도노동자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2003년 4월 20일 철도 노사가 “기존 민영화 방침을 철회하고, 향후 철도개혁은 철도노조 등 이해당사자와의 충분한 논의와 공청회 등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합의를 도출했을 때까지만 해도 노무현 대통령은 철도노동자의 ‘친구’였다.

노무현 정부는 4월 20일의 합의를 무시하고 ‘철도 구조개혁 관련 법안’ 입법을 강행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던 6월 30일까지 철도노동자들은 끝없이 대화를 요구했고, 총파업을 벌이면서까지 대화를 요구했지만 끝내 외면당했다.

노무현 정부는 철도노동자 8천여 명을 징계했다. “‘사회적 합의’를 거치기로 약속했다.”는 철도노동자의 항의에 “국회를 통과했으면 ‘사회적 합의’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몇 달 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 대다수의 철도노동자들은 “국회를 통과했으면 ‘사회적 합의’를 거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정부도 “국회를 통과했으면 ‘사회적 합의’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정부가 틀릴 수도 있고, 국회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지금 철도 해고동지 47인의 이야기를 하며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들의 복직을 철도 노사가 논의할 때마다 ‘청와대’가 언급되기 때문이다. “철도 노사가 복직에 관한 진전된 안을 내어도 ‘청와대’의 벽에 막힌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처음으로 정부에 대든 괘씸죄”가 근원이라는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청와대’는 『47, 그들이 온다』를 읽을 필요가 있다. ‘청와대’가 철도노동자들에게, 철도가족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잔인한 짓’에도 불구하고 철도노동자들이 얼마나 넉넉하게 역경을 딛고 일어서고 있는지를.

2003년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철도노동자들은 ‘철도 구조개혁 관련 법안’ 입법 강행에 반대하는 전면총파업을 벌였다. 2003년 4월 20일의 합의를 지키라는 요구였다. 그 ‘법안’ 속에 들어 있는 ‘철도 상업화’에 철도노동자들은 반대했다. 철도노동자들은 혼신을 다해 투쟁했지만 철도의 ‘시설과 운영’은 분리되었다. 하지만 그 투쟁으로 분리될 ‘시설부문’으로 위탁 될 뻔했던 7천여 명의 유지보수부문 노동자들은 ‘운영부문’에 남게 되었다.

‘6․28은 8천 명이 징계를 당하며 7천 명을 구한 아름다운 투쟁’이다. 그 아름다운 투쟁에도 불구하고 철도노동자들은 ‘공무원신분’을 잃었다. 노후급여인 ‘공무원연금수급권’도 20년으로 제한됐다. 그리고 시장맹신주의자들이 입이 닳도록 주장하는 ‘상시적 구조조정체제’가 구축됐다.

47인은 그 아름다운, 하지만 처절한, 그리고 뼈아픈 투쟁에 앞장섰던, 그래서 지금도 현장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철도노동자들이다.

김명환(구로열차승무지부)

목차


■서문 47, 그들이 온다

제1부 향수

“인간아, 새마을호나 한번 태워주고 짤리지!”|13
죽이는 마누라|16
호텔에서의 하룻밤|19
참나물산행|24
어머니의 텃밭|28
꿈에서라도 운전을 하고 싶다|31
향수|34
도대체 누가 우리를 밀은 거야?|36
고수|40
새벽|43
이제 해고와 장애를 딛고|46
파업보다 힘들었던 파업 뒤|49
안녕, 나의 사랑하는 하느님|53
흡혈박쥐들의 연대|56

제2부 부활을 꿈꾸며

열차는 고무가 아니야|63
비밀스런 햇볕, 따스한 햇볕|66
철도생활 20년을 삼켜버린 열흘|69
가족과 극복해 온 해고생활|73
나의 서울역 지키기|77
훈훈한 정까지도 실어 나르는 기관사로 돌아가고 싶다|80
이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85
부활을 꿈꾸며|89
가족은 나의 버팀목|92
바꿔진 근무체계에서 그들과 함께 일하고 잡다!|95
조합원들이 있는데 뭐가 걱정일까?|98
해고자라고 별다른 것 없다|101
가족과 행복하기 위해 한다고?|104
나의 해고 이후 생활|107

제3부 희망의 티켓

희망의 티켓|113
무지개를 보기 위해 잠시 비를 맞는 것일 뿐|117
광주|120
복직하면|123
배부른 해고자가 되지 않기 위하여|126
두 번의 해고통지서|128
그래, 이제부터 반격이다!|130
2004년 국가보안법 끝장단식을 돌아보며|135
6․28 파업이 가르쳐준 철도노동자의 저력|138
남는 장사|140
해고될 때는 그래도 삼십대였는데|144
저항은 지금도 계속 된다|147
지금 누가 내게 소원 한 가지를 묻는다면|150
산자와 죽은자|156
화려한 휴가|159

제4부 그들은 돌아온다

올해에는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165
47, 그들은 누구인가|169
47, 그들은 돌아온다|172
4․20에서 6․28까지|175
2003년 4월 20일 노사합의서|179
2003년 6월 28일 총파업 요구안|181
2003년 6월 28일 위원장 서신|184
2003년 6월 28일 총파업선언|186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 투쟁일지|189

■후기 47, 우리가 간다

책 속으로

서문
47, 그들이 온다

2003년 6월 28일, 철도노동자들은 정부의 ‘철도 구조조정’에 맞서 총파업투쟁을 벌였다. 철도노동자들은 완강히 저항했지만, 공권력을 앞세운 정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2003년 6월 28일 새벽 4시의 ‘투쟁명령’에 따라 함께 현장을 떠났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동지들이 있다.

『47, 그들이 온다』는 그들이 누구인지, 왜 투쟁에 앞장섰으며, 왜 해고됐는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슨 꿈을 꾸고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들’의 기록이지만 2만 5천...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 책의 특징
▣ 2003년 6월 28일 정부의 철도 구조조정에 맞서 총파업을 하고 완강히 저항하다 해고된 철도노동자 47명, 그들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순회․도보행군에 앞서 펴낸 희망의 에세이!
▣ 철도노동자 권오석, 최정희, 그리고 노동만화네트워크 최정규, 도단이가 그린 수십 컷의 삽화가 철도노동자들의 글과 조화되어 살아있는 감동을 전한다!


후기
47, 우리가 간다

그동안 철도 해고자는 많은 투쟁을 해 왔다. 전국 자전거 순회, 서울역 농성, 대전청사 농성, 17개 지사 전국순회 노숙투쟁, 단식, 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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