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에 뛰어들어 처음 직면한 사회의 맨얼굴에 보람찬 일이 주를 이었지만,
모든 것엔 이면이 있듯, 좌절도, 서러움도 당연히 따라 온다.
나 같은 경우엔 프리랜서 강사일을 하기 때문에 도와 줄 이도, 도움 받을 정보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일에 대한 외로움이 가장 고된 감정인 것 같다.
또 직장인들에 비해 대비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항상 따라와 다른 직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같다.
학교 다닐 때 막연히 선망했던 공기업에 대한 꿈을 다시 꺼내들게 되었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정확히 구분되어 있다는 점, 조직에 갇혀 있지 않고 사회에 기여할 것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
이직을 준비하며 여러 관련 서적을 찾아 봤지만, 솔직히 공기업의 급변하는 최근 취업 전략에 대해 긴밀히 다루는 책은 부족한 듯 싶다.
이런 와중 단비처럼 찾게 된 공기업 관련 서적인 <공기업 취업 핵심전략>
이번 11월 달에 발간 된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어제 하루 동안 도서관에 가져가 단숨에 읽어 내가 느낀 것들의 공유를 하려고 포스팅을 한다.
공기업 관련 서적에 도움 받고 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먼저 자신에게 맞는 분류별 유형 테스트 하기.
A형 -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은행,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B형 - 한국수력원자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가스공사, 코스콤
C형 - 대한적십자, 예술의전당, KOICA,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D형 -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조폐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E형 -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근로복지공단, KOTRA,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공기업에 잘못된 정보와 편견의 타파, 또 최근 새롭게 바뀐 채용 절차들로 인한구직자의 지례짐작의 겁을 없애기 위한 책으로서, 세 파트에 걸쳐 공기업의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담았다.
더욱이 나 같이 공사, 공단들에 대한 정보가 턱 없이 부족한 소도시 거주자들에게 무척이나 유용한 책이다.
먼저 공기업의 매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경제 불황엔 보통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선택의 폭 또한 좁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기업은 통상적인 일반 사기업의 흐름과 반대 현상을 비친다.
사회적 책임의 의무가 있는 공기업의 경우에는, 더욱 고용 창출에 앞장 서 채용의 폭을 넓힌다.
이는 취준생이나 더 안정적인 삶을 위해 이직을 원하는 사람에게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공기업은 세금을 주로 운영되는 단체이기에 가능한 일인데, 채용 기준 또한 인사 담당자의 재량이 아닌,
고용 법규에 따라 대비적 투명히 진행되기에 인적 편견과 스펙의 구애가 적다.
이 또한 공기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뽑는데, 최근 들어 기존 보다 더 열린 인사 절차를 위해 ncs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이점들과 달리 입사 지원 전 꼭 집고 고민해 볼 문제가 있다.
바로 공기업은 일반적으로 지방과 혁신 도시에 본사를 두는데, 이에 따른 근무지 조건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기혼자의 경우, 부양 가족의 문제가 가장 크기에 꼭 염두를 해 보길 바란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난 어디든 떠나 살 각오가 있으니!! 또 사택 지원 가능한 곳이 많기에 이는 문제도 아닌 걸로~~~)
파트1의 서두의 공기업의 큰 테두리 설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공기업에 대한 오해들을 해명한다.
먼저 공기업 기관들의 정확한 정체성과 분류를 보인다.
이 기관은 사기업은 아니고, 공기업이라 하긴 애해마하다.....라는 고민이 더러 있다.
이와 같은 고민에 명확히 분류를 통해 설명한다.
위의 사진과 같은 분류에 의존하기 보단 공기업 기관 파악을 위해선 실제 기관 소유 구조 및 설립 목적, 영위 사업을 찾아 보고 판단하길 저자는 말하고 있다.
즉, 해당 기업에 대한 구직자의 면밀한 사진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공기업에 분류되지 않은 몇 몇 기관 설명
공기업은 지방 공기업으로 세분화되 나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 때문에 정보가 부족한 구직자들의 혼란이 대두되는 것이다.
이 처럼 더 접근하여 알아 본다면 그 궁금증이 해결 될 것이다.
또 가장 구직자가 크게 염두해 두는 조건으로 공무원, 사기업과의 업무, 실정 비교를 둘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유사점과 차이점을 들어 확실히 집고 넘어 간다.
일반적인 예로 사기업은 변화 지향적 인재 추구,
공기업은 사회 공공 복리 증진을 위한 인재 추구로 명확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파트 2에 가서는 공기업 업무의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생생히 정보를 전달한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으로,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낭설과 이해 부분이다.
국가적 사업에서 더 이상 손을 쓰기 어렵다. 혹은 사기업으로 이전을 하여 더 이상 공기업이 아닐 가능성이 언론으로 부터 대두되고 있을 경우, 그 직종에 지원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가혹한 고민이 시작된다.
단적인 예로 최근 몇 달 전 한전과 국민연금, 건강보험공단의 민영화에 대한 소문과 관련 기사들이 줄을 이었다.
나 또한 관심있고 지원하고 싶은 공단이 있었기에 식겁한 소식이었다.
기업 민영화가 되어 버리면 더 이상 지원의 스펙트럼에 속해 있지 않기에 혼란이 야기 된다.
때문에 이를 위해선 민영화 관련 소식에 능통해야 한다.
저자 또한 이는 대비책과 해결방안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하며, 개인적으로 파악을 하길 말한다.
마지막으로 파트 3에선 공기업 합격 전략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지원서 작성, 자기소개서를 효과적으로 보이는 요령을 말하는 부분인데,
실질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것 같다.
입사 준비 시 제일 어려워 하는 부분인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요령으로 10계명을 제시한다.
1. 사건이나 일화 등은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2. 만연체를 주의하라.
3. 미사여구를 자제하라.
4.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표현하라.
5. 지원 회사의 문제점은 언급하지 마라.
6. 각 문항마다 주제문이 담겨 있는지 확인하라
7. 학업을 계속하겠다는 언급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8. 자기소개서는 수필이 아닌, 보고서다.
9. 누구에게나 남다른 경험은 있다.
10. 오탈자, 비문 확인은 기본이다.
최근 동향에 맞쳐 출간된 책인 만큼 실질적으로 도움 받은 부분이 상당히 많았으나, 다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재직자들과의 인터뷰 부분인데, 저자는 다양한 공기업 재직자들의 정보, 해당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전수하기 위한 방편으로 파트의 말미 마다 소개했다.
직접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고, 현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재직자들의 음성을 글로 담아서 매우 관심이 가지만,
하나같이 고학력자, 소우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들이란 인상을 심어줘, 위축되게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특이한 이력이나 다소 초라한(?) 스펙을 가졌더라도 합격한 다양한 사람들을 담았으면 좋았겠다..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소관이고, 공기업 입사 전 흥미 있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 점은 자명하다.
앉은 자리에서 집중해 다 읽을 만큼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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